각계의 쟁쟁한 지식인들 30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책. 과학의 안과 밖, 그리고 변경 지대에서 과학의 부름을 받은 이들은 이 자리를 통해서 ‘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?’라는 화두에 나름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. 별개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해 온 과학과 인문학의 두 갈래 길은 이따금 교차되기도 하고 나란히 달리기도 한다. 20세기 중반에 제기되었던 이 ‘두 문화’의 벽을 뛰어넘어, ‘통섭’의 시대를 꿈꾸는 지금, 인문학자들과 과학자들의 만남을 중계하는 『과학이 나를 부른다』는 한국 지성 사회가 무엇을 고민하고, 어떤 방향으로 지식 혁명의 물꼬를 트고자 하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.
목차
발간사: 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? - 김승환
기획의 말: 인문학과 자연 과학의 아모니를 꿈꾸며 - 이권우
과학 밖에서
가장 과학적인 것이 가장 문학적이다 - 김연수
디키와 그 불만 - 김명익
인문 과학과 자연 과학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- 정남영
테러리스트와 바이러스 - 고병권
포스트 글로브의 시대 - 김용석
늦깎이 연구생의 자기 고백 - 오철우
역사를 읽는 과학 - 최종덕
불행한 미래를 피하는 방법 - 신정근
복학생의 아날로기아 - 정진홍
안경을 새로 맞추며 - 강신주
과학의 변경 지대에서
과학 비평은 가능한가? - 김동광
인간이 달에 마지막으로 간 때는? - 김명진
제너의 아들 - 정영목
‘격물치지’와 ‘과학’ - 배병삼
어느 과학 번역자의 소희 - 이한음
절대로 불후의 명작은 쓰지 않겠다! - 이정모
‘한국과학’, 그 강력한 이름, 모호한 경계 - 김태호
탐정, 미술 감정사, 과학자의 공통점은? - 김용규
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 - 홍성욱
생물학과 코뮌주의 - 이진경
과학 안에서
버스는 이미 도착했다 - 전중환
생명과 과학, 경쟁과 협동의 이중주 - 장대익
과학은 즐거운 거야!? - 윤소영
과학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? - 오세정
엄...마라느 이름의 굴레 - 조아라
스트링 코스모스 - 남순건
책임지기 싫으면 몸 바쳐? - 서민
소통, 과학과 인문학의 공통 과제 - 이성렬
30년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기술 - 정재승
우주적 드라마 3막 9장 -김희준 |